한때 ATM 시장을 주름잡았던 청호ICT, 기억하시나요?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그 ATM 기계를 만들던 회사가, 이제는 코스피 시장에서 퇴출된다는 소식입니다.
1977년 설립되어 한 시대를 풍미했던 기업이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요?
오늘은 청호ICT의 흥망성쇠와 그 뒷이야기를 함께 파헤쳐 보겠습니다.
코스피 퇴출, 청호ICT의 씁쓸한 결말
청호ICT는 왜 상장 폐지되는 걸까요?
청호ICT는 2021년 4월, 대표이사의 40억 원대 횡령 사건이 불거지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습니다.
한국거래소는 기업의 계속성과 투자자 보호를 이유로 상장폐지를 결정했고, 3년이 넘는 거래정지 끝에 2024년 9월, 최종적으로 상장폐지가 확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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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ATM 시장의 강자였다는데…
1977년 설립된 청호ICT는 국내 ATM 시장의 선두 주자였습니다.
1990년 코스피에 상장되며 승승장구했지만, 2020년 창업주 일가가 회사를 매각하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횡령 사건까지 터지면서 회사는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되었습니다.
최근 실적은 어땠을까요?
아이러니하게도 청호ICT는 상장폐지가 결정되기 전인 2023년과 2024년 상반기에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회복세였을 뿐, 만성적인 경영 불안정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청호ICT의 주요 사업은 무엇이었나요?
청호ICT는 주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온라인 단말기, 레이저프린터, 디지털복사기 등의 금융단말기 및 통신기기를 제조·판매했습니다.
한때 국내 ATM 시장에서 노틸러스효성, LG CNS에 이어 3위를 차지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지금은 누가 최대주주인가요?
현재 청호ICT의 최대주주는 제이앤에이티홀딩스입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경영진과 최대주주가 여러 차례 바뀌면서 회사의 지배구조가 불안정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청호ICT의 본사는 어디에 있나요?
청호ICT의 본사는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눈에 보기
| 항목 | 내용 |
|---|---|
| 설립 | 1977년 |
| 주요 사업 | 금융자동화기기 제조 및 판매 |
| 상장 | 1990년 코스피 상장 |
| 상장폐지 | 2024년 9월 확정, 10월 중순 퇴출 예정 |
| 상장폐지 사유 | 경영진 횡령 사건으로 인한 경영 투명성 문제 |
| 최근 실적 | 2023년, 2024년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 |
| 최대주주 | 제이앤에이티홀딩스 |
| 본사 | 경기도 김포시 |
역사의 뒤안길로…
오랜 역사와 기술력을 자랑했던 청호ICT가 상장폐지라는 씁쓸한 결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경영 투명성 문제와 잦은 경영진 교체가 결국 회사의 발목을 잡은 셈입니다.
한때 우리 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했던 ATM 제조 기업의 몰락은 많은 아쉬움을 남깁니다.
오늘 알아본 청호ICT의 이야기가 여러분에게 투명한 기업 경영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는 더욱 유익하고 흥미로운 기업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QnA 섹션
Q1. 청호ICT는 왜 갑자기 상장폐지된 건가요?
A. 2021년 4월에 발생한 대표이사의 횡령 사건이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이 사건으로 인해 기업의 계속성과 투자자 보호를 우려하여 상장폐지를 결정했습니다.
Q2. 청호ICT는 원래 어떤 회사였나요?
A. 청호ICT는 1977년에 설립된 금융자동화기기 제조 전문 기업으로, ATM 기기와 온라인 단말기 등을 제조·판매했습니다.
한때 국내 ATM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Q3. 청호ICT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은 어떻게 되나요?
A. 청호ICT는 상장폐지 예고 기간과 정리 매매 기간을 거쳐 코스피 시장에서 퇴출될 예정입니다.
정리 매매 기간 동안 주식을 매도할 수 있지만, 상장폐지 이후에는 주식 거래가 어려워져 투자금 회수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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